"버스·지하철 안전사고 증가세"…소비자원, 주의보 발령

입력 2025-11-13 12:00
"버스·지하철 안전사고 증가세"…소비자원, 주의보 발령

"65세 이상 고령자 사고 사례가 56%…대부분은 낙상 사고"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버스와 지하철 이용 중 안전사고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사고 예방을 위한 소비자 안전 주의보를 13일 발령했다.

지난 2022년부터 지난 7월까지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버스·지하철 관련 안전사고는 모두 1천34건이다.

지난 2022년 125건에서 2023년 204건으로 늘었고, 작년 460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 7월까지 245건 발생했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자의 안전사고 사례가 581건(56.2%)으로 가장 많다.

고령자 안전사고의 원인을 보면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추락하는 '낙상'이 531건(91.4%)으로 대부분이다.

주요 부상 부위는 '머리·얼굴'이 233건(40.1%)으로 가장 많다.

소비자원은 안전사고가 뇌 손상 등으로 이어지면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뼈와 근육이 약한 고령자의 경우 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당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버스와 지하철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이 완전히 멈춘 뒤 승·하차하고, 승차 후 반드시 손잡이를 잡아달라고 소비자들에게 요청했다.

또 고령자의 안전 인식 확산을 위해 낙상 예방 방안을 담은 홍보 영상을 제작해 소비자원 홈페이지와 '보e다' 등에 배포했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