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3분기 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49% 줄어

입력 2025-11-11 16:22
위메이드 3분기 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49% 줄어

직전 분기 대비 실적은 개선…'미르' 중국 라이선스 매출 늘어

"내년 글로벌 노린 신작 6종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위메이드[112040]는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1천636억원으로 같은 기간 24%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574억원으로 60%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0%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

위메이드는 대표작 '미르의 전설' 시리즈의 중국 라이선스 3차년도 계약금 인식 영향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2분기 대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매출 구성별로는 일반 게임 매출이 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지만, 블록체인 게임 매출은 271억원으로 같은 기간 57% 감소했다.

블록체인 게임의 지역별 매출은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 모두 아시아 지역이 각각 61%·70%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3분기 영업비용은 총 1천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직전 분기 대비 6% 감소했다.

위메이드는 매출연동비가 줄어들었고, 전 분기의 일회성 인건비 인식 효과가 해제되며 영업비용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말 중국 출시를 앞둔 '미르M(MIR M)'을 포함해 내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신작 6종 이상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를 기반으로 마케팅 효율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자회사 위메이드맥스[101730]는 2025년 3분기 매출 약 382억원, 영업손실 약 117억원, 당기순손실 약 87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커넥트는 신작 '노아(N.O.A.H)'를 이달 13일 개막하는 지스타2025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원웨이티켓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는 내년 1월 29일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될 예정이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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