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차관, 北국방상과 군사정치 협력 발전 논의"

입력 2025-11-09 22:28
러 "국방차관, 北국방상과 군사정치 협력 발전 논의"

고레미킨 차관이 이끄는 러 대표단, 5∼7일 평양 방문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국방부는 빅토르 고레미킨 국방차관이 최근 평양에서 노광철 북한 국방상과 회담하며 양자 군사정치 협력 발전을 논의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 성명에서 고레미킨 차관 겸 러시아 연방군 군사정치총국장과 노 국방상이 러시아·북한 군의 군사정치 행동 조직에 관한 양자 협력 발전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고레미킨 차관은 러시아와 북한의 형제적 관계가 군사협력을 포함한 많은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에 노 국방상은 고레미킨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군사대표단의 북한 방문이 양측 군의 형제애를 더욱 강화하고 군사정치 기관 간 협력을 촉진한다고 말했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고레미킨 차관은 박영일 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과도 만났다. 박 부국장은 러시아 대표단의 방문이 양측 모든 군인의 일관적인 이념적·정치적 훈련에 중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고레미킨 차관이 이끄는 러시아 군사대표단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평양을 방문했다.

러시아 대표단은 북한의 엘리트 교육기관 만경대혁명학원을 방문해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교육 시설을 둘러봤다. 또 1945년 북한 지역에서 일본군을 몰아내다 전사한 소련군을 추모하는 평양 해방탑에 헌화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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