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 GS리테일 목표가↑…"3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상회"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IBK투자증권은 GS리테일[007070]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1천원에서 2만3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7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당사 및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면서 "동사에 대한 실적 추정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2만3천원으로 상향한다"고 전했다.
앞서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6% 많은 1천1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액은 3조2천54억원으로 5.3% 늘었다.
남 연구원은 "긍정적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기존점 집객력 회복과 비수익 점포 폐점에 따른 수익성 개선, 선별적 출점 전략을 통한 신규점 매출 확대 등이다"라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개발사업부 대손충담금 반영에 따른 90억원 상당의 기저 효과와, GS네트웍스 등 주요 자회사의 이익 개선 등도 호실적의 배경이 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3분기에는 비수익 점포 폐점과 정책 지원금의 영향으로 편의점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내수 환경을 고려할 때 이런 추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남 연구원은 "자영업 시장 부진에 따라 점포당 매출 성장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2025년이 수익성 개선과 사업부 전환 구간이라면 내년은 성장을 위한 전략을 제시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GS리테일의 현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기준 1만8천490원을 나타내고 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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