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카카오뱅크 목표가↓…"플랫폼 수익화 성과 안 보여"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하나증권은 6일 카카오뱅크[323410]의 3분기 실적이 기대를 밑돌았고 수수료·플랫폼 수익화 성과도 부족하다며 목표주가를 낮췄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카카오뱅크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3만6천원에서 3만2천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그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순이익은 1년 전보다 10.3% 줄어든 1천114억원이다.
최 연구원은 "낮은 대출성장률과 순이자마진(NIM) 하락 폭은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됐으나 비이자이익이 부진했고 판매관리비도 예상을 웃돌았다"고 지적했다.
비이자이익이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예대율(원화대출금/원화예수금)이 추가 하락하면서 늘어난 수신을 대출 외에 채권·수익증권으로 운용해 투자금융자산이 추가로 늘었으나, 9월 말 시중금리 상승으로 수익증권 평가익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신규서비스 출시 관련 프로모션과 인공지능(AI) 인력 확대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판매관리비가 증가한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수수료·플랫폼 수익성 개선세도 더디다고 판단했다.
그는 "'머니마켓펀드(MMF) 박스'나 '우리아이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 상품을 꾸준히 계속 출시하면서 핵심 경쟁력 기반의 성장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수익화가 기대보다 상당히 더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통은행 대비 매우 높은 1.6배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정당화할 수 있을 만큼의 수익화 가시성이 없다는 점은 상당히 아쉬운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카카오뱅크의 전날 종가는 2만2천400원이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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