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인천∼오사카 하루 4→7회 증편…한일 노선 중 최다

입력 2025-11-05 09:23
제주항공, 인천∼오사카 하루 4→7회 증편…한일 노선 중 최다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제주항공[089590]은 동계 스케줄이 적용된 지난달 26일부터 인천∼오사카 노선 운항을 하루 4회에서 7회로 증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한국과 일본 사이 노선에서 운항하는 모든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운항 횟수다.

제주항공이 증편한 오사카 노선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한일 간 항공 노선이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총 881만7천765명으로, 관광 목적 방문객 중 가장 많은 32.7%는 오사카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사카 노선은 일본인 여객 수요도 높다고 제주항공은 밝혔다. 지난해 일본 현지 출발 기준 제주항공을 통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 여행객 약 47만명 중 13만9천명(29.5%)이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출발했다.

제주항공은 인천∼오사카 노선 증편을 통해 일본인들의 한국 재방문 수요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이 일본인 회원의 탑승 실적을 분석한 결과 2년간 5회 이상 탑승 시 승급되는 실버플러스 회원의 22.9%, 15회 이상 탑승 시 승급되는 골드 회원의 29.2%가 오사카 노선을 중심으로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은 인천, 김포, 김해 등 국내 주요 거점 공항 세 곳에서 오사카로 오가는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인 노선 확대와 여객 편의 제고를 통해 한일 노선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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