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3분기 영업이익 114억원…흑자 전환(종합)

입력 2025-11-04 16:06
호텔신라 3분기 영업이익 114억원…흑자 전환(종합)

시장 전망치 28.5% 하회…"면세 영업손실 전 분기보다 개선"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코스피 상장사 호텔신라[008770]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1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170억원)와 비교해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60억원을 28.5% 하회했다.

매출은 1조25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순손실은 1천492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며 전 분기(2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전 분기 대비 흑자 폭은 31% 증가했다.

면세부문 매출은 8천4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6%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0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경영효율 개선과 내실경영에 집중해 전 분기(영업손실 113억원)보다 개선됐다고 신라호텔은 설명했다.

호텔·레저부문 매출은 1천761억원으로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0.5% 늘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시장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면서 내실 경영에 주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면세부분은 어려운 업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영 효율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호텔부문은 연말 수요에 맞춰 상품력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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