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픽] 딥엑스, WEF 혁신 무대에서 '피지컬 AI' 비전 발표

입력 2025-11-04 10:09
[AI픽] 딥엑스, WEF 혁신 무대에서 '피지컬 AI' 비전 발표

폭스콘·지멘스·CATL·슈나이더 일렉트릭과 나란히 수상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한 2025년 '산업 전환의 새 주도자 회의'(New Drivers of Industry Transformation Meeting)에 공식 연사로 초청돼 피지컬 AI 기술 비전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딥엑스는 WEF가 1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 사례를 평가해 인공지능(AI)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술에 주는 '마인즈(MINDS) 2025' 상을 국내 기업 최초로 받았다.

연설 행사에는 폭스콘, CATL, 지멘스, 레노버, 후지쓰 등 각국을 대표하는 MINDS 수상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한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딥엑스는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과 양산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5와트(W) 이하 전력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2배 이상의 연산 성능을 구현한 로봇 AI 설루션을 소개했다.

딥엑스는 에너지 효율, 비용 절감, 시스템 최적화 측면에서 글로벌 제조업과 로보틱스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딥엑스는 또 삼성전자[005930] 2나노 기반의 생성형 AI 반도체 기술과 피지컬 AI 실현을 위한 향후 개발 로드맵을 공했다.

김녹원 대표는 "AI는 더 이상 서버 안에 머무는 기술이 아니라 산업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현실의 지능'이 돼야 한다"며, "딥엑스는 초저전력·고성능 AI 반도체를 통해 로봇, 공장, 도시, 그리고 사람의 삶 속에서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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