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에쓰오일 목표가 높여…"타이트한 제품 공급상황 계속"

입력 2025-11-04 08:50
NH투자, 에쓰오일 목표가 높여…"타이트한 제품 공급상황 계속"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4일 에쓰오일(S-Oil)[010950]에 대해 석유제품의 타이트한 공급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높였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에쓰오일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7만4천원에서 8만8천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최근 월평균 국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8월 5.8달러에서 9월 7.2달러, 지난달은 10.5달러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 배경에 대해서는 "기술 결함, 화재,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 설비 폭격, 노후 설비 폐쇄 등 세계 각지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해 타이트한 공급 상황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장기적으로도 이런 타이트한 수급 밸런스(균형)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천292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최 연구원은 "견조한 정제 마진 속에 2분기 발생했던 유가 하락 효과가 소멸되면서 정유 부문에서 1천155억원의 영업이익이 났다"며 "영업이익이 정상화되면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에쓰오일의 전날 종가는 7만2천300원이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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