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60만원 '터치'…증권가 100만원 제시도

입력 2025-11-03 11:09
[특징주] SK하이닉스, 60만원 '터치'…증권가 100만원 제시도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면서 3일 오전 주가가 60만원을 '터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1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6.89% 오른 59만7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한때 7.33% 상승한 60만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함과 동시에 처음으로 '60만 닉스'를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 수요 강세 전망이 지속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와 협력은 물론, 세계 최대 클라우드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울산에 AI 데이터센터를 만드는 등 AI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SK증권[001510]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올리기도 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변경에 대해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의 35% 상향(56조원→76조원)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방법을 P/E(주가수익비율)로 변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 scale-out(스케일 아웃) 사이클의 시작이 HBM(고대역폭 메모리)뿐 아니라 서버 D램, eSSD(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까지 메모리 전반의 수요를 강력히 견인하고, 공급자들의 제한적 공급 여력이 공급자 우위를 장기화시킬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사이클 내 메모리 산업의 구조는 변화하고 있다"며 "과거와 달리 SK하이닉스의 실적은 최근 3년간 거시 경제의 흐름에 연동되지 않고 있으며 메모리 사이클의 강도는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김광진 한화증권 연구원도 "현 AI 추론발 메모리 수요 폭증은 지난 2년간 훈련 수요 증가에 따른 HBM 등 일부 제품군에 국한된 수요 증가 구간과 분명히 다른 새로운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4% 늘어난 143조원,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80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44만원에서 6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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