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삼성전기, 비수기 넘는 실적 서프라이즈 전망…목표가↑"

입력 2025-10-30 08:53
키움 "삼성전기, 비수기 넘는 실적 서프라이즈 전망…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30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비수기를 뛰어넘는 실적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김소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은 2조8천890억원, 영업이익은 2천60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2천485억원을 상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컴포넌트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14%를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고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가동률은 98%로 인공지능(AI) 서버 및 전장용 수요 강세와 정보기술(IT) 제품의 성수기 효과가 맞물리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용량 제품 중심의 수요가 확대되며 생산능력(Capa) 잠식 영향이 더 심화하고 있다"면서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내 서버·네트워크 비중은 5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제품 믹스(구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요인을 고려할 때 삼성전기의 4분기 매출액도 2조8천253억원, 영업이익은 2천13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1천789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통상 4분기는 재고 조정이 진행되는 비수기나 산업 및 전장용 MLCC의 견조한 수요로 비수기 영향이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산업용 MLCC는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램프업(생산량 확대) 및 AI 서버 수요 확대 효과가 예상되고, 전장용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보급 확산에 따라 점유율 상승이 동반돼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이에 "컴포넌트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11%로 최근 3년간의 4분기 평균(4%)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MLCC 가동률은 90%로 비수기에도 빡빡한 수급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빡빡한 수급 상황은 가격 협상 우위와 업황 호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올리고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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