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7천억원 회사채 발행…채무 상환 사용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고려아연은 29일 7천억원 규모의 제13회차 회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당초 3천500억원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21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결과 2조5천500억원의 자금이 몰려 회사채를 증액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사채는 3년물(13-1회차) 3천500억원과 5년물(13-2회차) 3천500억원으로 구성됐다.
조달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한다. 무역 금융 6천억원과 단기사채 1천억원 상환에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쓴다.
고려아연 측은 회사채 발행 성공으로 안정성과 미래 성장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함께 현 경영진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호적 평가가 재확인됐다고 자평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 성공은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호실적,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전략 광물 사업과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에 대한 시장의 신뢰와 지지가 드러난 결과"라며 "확보한 자금으로 재무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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