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울릉도·독도 자생식물 종자 35종 '시드볼트'에 보전

입력 2025-10-28 11:26
현대百, 울릉도·독도 자생식물 종자 35종 '시드볼트'에 보전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현대백화점은 민간기업 최초로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울릉도와 독도에서 수집한 자생식물 종자 35종을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드볼트는 종자를 뜻하는 '시드(Seed)'와 금고를 뜻하는 '볼트(Vault)'의 합성어로, 지난 2015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문을 열었다. 노르웨이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와 함께 전 세계에 단 두 곳밖에 없는 식물 종자 영구 보전 시설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3월 시드볼트를 운영하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 연구소와 함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5년간 울릉도·독도 자생식물 100종 이상의 종자를 확보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이 이번에 찾아낸 '우산마가목'이라는 식물 종자는 처음으로 시드볼트에 기탁됐고, 섬남성·울릉장구채·섬기린초 등 9종의 특산식물과 고유종도 함께 확보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급격한 기후변화에 맞서 보전 가치가 높은 울릉도, 독도 지역의 환경을 지키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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