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 일본·중국산 탄소강 및 열연제품 반덤핑 조사 등 공청회

입력 2025-10-23 17:30
무역위, 일본·중국산 탄소강 및 열연제품 반덤핑 조사 등 공청회

중국산 부틸 아크릴레이트 덤핑 조사 등 보고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일본·중국산 탄소강 및 합금강 열간압연 제품 덤핑 원심 조사 등과 관련한 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이해관계인에게 충분한 의견 진술 기회를 부여해 방어권을 보장하고 무역위 조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12월 일본·중국산 탄소강 및 그 밖의 합금강 열간압연 제품에 대한 덤핑 조사를 신청했다. 이에 무역위는 지난 3월 조사를 개시해 지난달부터 해당 제품에 대해 28.16∼33.57%의 잠정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무역위는 이와 함께 지난달부터 43.35%의 잠정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중국산 단일모드 광섬유 덤핑 수입으로 인한 국내 산업 피해조사와 관련한 원심 공청회도 진행했다.

두 건 모두 이번 공청회 후 추가 조사 등을 거쳐 연말까지 최종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같은 날 무역위는 중국산 부틸아크릴레이트 덤핑 조사와 이차전지 화재감시시스템 특허권 침해 등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 개시에 관한 내용을 보고 받았다.

무역위는 "덤핑 등 불공정 무역행위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조사를 진행해 공정무역 질서를 확립하고 국내 산업 피해를 구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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