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갈등 재부각에 장 초반 약세…3,830선(종합)

입력 2025-10-23 09:34
코스피, 미중 무역갈등 재부각에 장 초반 약세…3,830선(종합)

美증시 하락도 악재…외인·기관 '팔자'·개인 홀로 순매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하락…코스닥도 떨어져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코스피가 23일 미국 증시 약세와 미·중 무역갈등 우려 재점화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장보다 46.17포인트(1.19%) 떨어진 3,837.5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7.89포인트(1.23%) 내린 3,835.79로 출발해 낙폭을 조절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오른 1,431.8원에 장을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965억원, 2천57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나 홀로 4천39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4천591억원 매도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2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4.33포인트(0.71%) 떨어진 46,590.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95포인트(0.53%) 밀린 6,699.40, 나스닥종합지수는 213.27포인트(0.93%) 하락한 22,740.40에 장을 마쳤다.

넷플릭스의 실망스러운 실적에 위축되던 투자 심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소프트웨어가 새로운 카드로 등장하면서 냉각됐다.

미국 정부는 노트북부터 제트엔진에 이르기까지 미국산 소프트웨어가 들어가는 제품에 대해 광범위하게 수출 제한 조치를 검토 중이다. 주요 외신이 보도한 이번 조치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도 확인했다.

엿새 연속 종가 기준 신기록을 세워온 국내 증시도 대외 불안 요소와 단기 고점 부담에 주춤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72% 떨어진 9만6천900원, SK하이닉스는 1.87% 밀려난 47만2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 LG에너지솔루션[373220](-1.43%), 현대차[005380](-2.1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10%), HD현대중공업[329180](-1.03%), 두산에너빌리티[034020](-3.04%) 등 시가총액 10위권 종목 모두 약세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인 가운데 증권(-2.75%), 기계·장비(-2.12%), 전기·가스(-2.09%), 전기·전자(-1.36%) 등의 낙폭이 큰 편이다. 음식료·담배(0.49%), 섬유·의류(0.29%), 금속(0.12%) 등은 오르고 있다.

키움증권[039490] 한지영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주 약세, 테슬라 시간외 주가 하락 등으로 시장 분위기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라면서도 "강세장 속에 간헐적으로 찾아오는 주가 숨 고르기, 가격 되돌림은 감당 가능하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06포인트(0.46%) 하락한 875.09다.

지수는 전장 대비 5.02포인트(0.57%) 내린 874.13으로 출발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0억원, 178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68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1.55%), 펩트론[087010](0.57%), 파마리서치[214450](1.78%)는 상승 중이고 에코프로비엠[247540](-0.67%), 에코프로[086520](-0.2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88%)는 하락 중이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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