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LS에코에너지, 희토류 신사업 성장동력…목표가↑"

입력 2025-10-23 08:39
키움증권 "LS에코에너지, 희토류 신사업 성장동력…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23일 LS에코에너지[229640]에 대해 "관세 부담 심화로 북미향(向) 실적 감소가 나타날 수 있으나 희토류 공급망 확보를 위한 글로벌 경쟁 속 희토류 신사업 모멘텀(동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김소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S에코에너지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6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165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배전(URD) 케이블의 수주 공백과 관세 부담 심화로 인해 북미향 실적 감소 영향이 나타나겠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2.4%포인트 줄어든 7.0%로, 상대적으로 고마진(이윤) 제품인 북미향 URD와 통신(UTP) 케이블의 매출 감소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북미향 URD 케이블의 추가 수주 확보와 UTP 케이블의 판매가격 인상이 이뤄진다면 점진적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LS에코에너지의 2025년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48% 증가한 663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상반기 집중된 URD 케이블 납품과 하반기 본격화된 미국 관세 영향으로 전체적으로는 '상고하저'(上高下低)의 실적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과 함께 심화하는 글로벌 공급망 경쟁으로 인해 LS에코에너지의 희토류 신사업은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LS에코에너지는 희토류 정제 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희토류 금속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6년 설비 투자 후 2027년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아울러 내년에는 베트남 해저케이블 신사업에도 집중하며 관련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5만3천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를 유지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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