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기준금리 인하 낙관론 꺾이자 상승…3년물 연 2.6%(종합)

입력 2025-10-21 17:26
국고채 금리, 기준금리 인하 낙관론 꺾이자 상승…3년물 연 2.6%(종합)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21일 국고채 금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대한 시장 '대기 모드'가 계속되며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1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600%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904%로 1.2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4bp, 2.8bp 상승해 연 2.711%, 연 2.541%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870%로 1.4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9bp, 1.0bp 상승해 연 2.790%, 연 2.641%를 기록했다.

채권 시장은 23일 예정된 금통위 회의와 관련해 금리 인하에 대한 낙관론이 크게 꺾였다.

이창용 총재를 비롯한 한은의 주요 인사들이 부동산 시장의 과열 완화를 금리 인하의 핵심 요건으로 제시했지만, 고강도 10·15 대책이 막 집행된 만큼 단기적으로 집값 국면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금융투자협회가 21일 공개한 채권시장 전문가 설문 결과에서 조사 참여자의 85%는 10월 기준금리 동결을 예측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통상 채권의 몸값을 높여주는 호재로 인식된다.

대신증권의 공동락 연구원은 "시장 경계심이 팽팽하며 '한은이 일단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다음 기회를 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라며 "동시에 오늘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한 것도 현 상황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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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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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2.321 │ 2.310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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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2.541 │ 2.513 │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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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2.600 │ 2.569 │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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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2.711 │ 2.687 │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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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2.904 │ 2.892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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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2.870 │ 2.856 │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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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2.790 │ 2.781 │ +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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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2.641 │ 2.631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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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2.524 │ 2.501 │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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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3.024 │ 3.004 │ +2.0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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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2.540 │ 2.54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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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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