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항공전자 SW 검증 자동화 장비, 국제표준 인증기준 충족

입력 2025-10-21 16:15
KAI 항공전자 SW 검증 자동화 장비, 국제표준 인증기준 충족

'DO-330 레벨5' 적합 판정…"로봇·AI 자동화 토대 마련"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KF-21 항공전자 소프트웨어(SW) 검증 자동화 장비(IAT)가 국제 항공 소프트웨어 표준 'DO-330 Criteria 3 Level 5'(TQL-5)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판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DO-330은 항공기 및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사용되는 검증 도구의 신뢰성과 절차적 완전성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이다. 검증 도구가 기능적 일관성과 품질 보증 절차를 충족해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KF-21 검증 자동화 장비는 하드웨어 제어부와 소프트웨어 검증 모듈이 통합된 융합형 시스템으로, 로봇 제어 기술을 통해 항공전자 디스플레이 화면을 직접 인식하고 조작하는 과정을 자동화했다.

특히 비전 인공지능(AI) 인식 기능을 적용해 화면 내 표시 요소와 상태 정보를 실시간 판독, 검증할 수 있도록 해 검증 정확도와 일관성을 대폭 높였다고 KAI는 설명했다.

이 장치는 과거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상 중 하나인 '장영실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한 것으로 기존의 수동 검증 방식을 완전히 자동화했다.

이번 적합 판정은 국내 항공전자 시험 장비 분야에서 로봇 및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의 토대를 마련한 중요한 기술적 성과로 평가된다고 KAI는 밝혔다.

KAI 관계자는 "향후 민항기와 우주 체계 분야에도 적용 범위를 확대해 검증 자동화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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