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소카타워'로 바쿠국제건축상 2등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21일 제7회 아제르바이잔 바쿠국제건축상에서 '소카타워'로 2등상(Second Prize)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회사(SOCAR)의 본사인 소카타워는 지상 40층에 높이 209m로, 아제르바이잔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다.
희림은 "바쿠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함과 동시에 '불의 나라'로 불리는 아제르바이잔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불꽃 형상에서 영감을 받은 유려한 곡선미를 자랑한다"며 "약 3천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시스템을 통해 외관 전체에 불과 에너지의 이미지를 구현함으로써 도시의 밤을 밝히는 상징적인 건축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바람과 지진이 강한 바쿠의 자연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고도의 내풍·내진 구조시스템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바쿠국제건축상은 아제르바이잔의 문화부와 건축가협회(UAA)가 국제건축가연맹(UIA)과 협업해 2년마다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38개국에서 270여개 작품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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