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 식량의 날' 맞아 기아 퇴치 캠페인 나서
美 타임스스퀘어·英 피커딜리광장에서 캠페인 영상 상영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LG전자가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을 맞아 주요 글로벌 국가에서 기아 퇴치 캠페인에 나섰다.
LG전자는 2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옥외전광판에서 세계 식량의 날 캠페인 영상을 상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UNFAO)가 제작한 올해 캠페인 영상은 다양한 문화권에서 음식을 나누는 모습으로 기아 문제 해결에 함께 관심을 갖고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세계 식량의 날은 UNFAO가 글로벌 식량 부족·기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알리고자 제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LG전자는 지난 2011년부터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제고하고자 뉴욕과 런던에 있는 LG전자 전광판에서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NGO)의 공익 영상을 상영하는 'LG 희망스크린'을 진행하고 있다.
15년간 LG 희망스크린이 환경 보호, 재해 구호, 유엔총회 등의 공익 영상을 상영한 시간은 약 350시간에 달한다.
LG전자는 세계 곳곳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식사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대만에서는 13년간 지역 자선단체와 함께 농촌 지역 소외계층 아동 4천여 명에게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청소년 영양실조 해결을 위해 800여 개 공립학교 학생 6만여 명에게 아침 및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라이프스굿 영양식단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부 메뉴' 제도를 운영 중이다.
사내 식당에서 짝수 달 둘째 주 수요일마다 평소보다 반찬 수를 간소화한 메뉴를 선보이고 임직원들이 이 메뉴를 선택할 때마다 500원씩 적립된다.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약 70만 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2억8천만원이 넘는 금액을 모았다. 적립된 후원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부식 지원 등에 활용된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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