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인 시신 45구 추가 반환

입력 2025-10-15 23:45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인 시신 45구 추가 반환



(텔아비브·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동호 유현민 특파원 = 이스라엘이 15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팔레스타인인 시신 45구를 반환했다고 하마스가 운영하는 보건부가 밝혔다.

전날 반환한 45구에 이어 이스라엘이 돌려준 팔레스타인인 시신은 총 90구로 늘었다.

휴전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은 사망한 이스라엘인 인질 시신 1구가 돌아올 때마다 보관 중인 팔레스타인인 15명의 시신을 돌려주기로 했다.

하마스는 지난 13일 이스라엘인 인질 시신 3구와 네팔인 인질 시신 1구를 송환했고 전날에도 인질 시신 4구를 인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받은 시신 4구 중 3명의 신원은 확인했으나 나머지 1구는 인질 시신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이 시신이 2024년 5월 자발리야 난민 캠프에서 수습한 이스라엘군 병사의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알자지라방송이 전했다. 이 군인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마스는 이날도 이스라엘에 인질 시신 4구를 추가로 인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오후 5시 현재까지 송환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과 휴전 합의 1단계에 따라 하마스는 총 28구의 인질 시신을 인도해야 하며 지금까지 8구를 인계했다.

dk@yna.co.kr,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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