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공공기관장 회의…국정과제 협력·공직기강 확립 당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장 회의를 열고 새 정부 국정철학 구현을 위한 역할과 공직기강 확립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지 벌써 100일이 지났고 그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정부 조직개편에 따라 10월 1일부로 산업통상부가 새로 출범하면서 32년 만에 에너지 기능이 분리되고 21개 공공기관이 기후부로 이관됐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이 담긴 123개 국정과제도 확정됐다"며 "산업부가 담당하게 된 5개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먼저 산업부가 담당하는 ▲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AX) 등 신성장동력 ▲ 경제 안보 및 통상역량 강화 ▲ 지역 성장 등 5개 국정과제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공공기관들이 새로운 정책 환경에 맞춰 조직을 정비하고 조직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최근 국정자원정보시스템 사고 등 엄중한 상황에서도 대국민 서비스가 중단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질 것을 기관장들에게 요청했다.
보안·안전·위해 방지 관련 매뉴얼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빈발하는 해킹 등 사고에 대비해 사이버 안전을 강화할 것도 함께 당부했다.
김 장관은 시설물 안전 점검, 중대재해 예방 관리 등 실효성 있는 사전 예방 점검 활동을 통해 안전 문제는 원점부터 철저히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공공기관의 업무수행과정에서 대국민 투명성과 책임감이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도 강조했다.
업무시스템·제도 개선을 통해 부적절한 업무 처리가 없도록 예방하고, 비위행위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히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한미 관세 협상, 산업구조 개편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국민과 시업 현장 목소리에 더욱 뒤를 기울이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데 온 역량을 결집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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