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입차 판매 작년 대비 32.2↑…테슬라 3개월 연속 1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테슬라가 3개월 연속 판매 1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2만4천839대) 대비 32.2% 증가한 3만2천834대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수급, 신차효과 및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테슬라가 9천69대로,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6천904대, BMW 6천610대, 아우디 1천426대, 렉서스 1천417대, 볼보 1천399대 등의 순이었다.
비와이디(BYD)도 1천20대의 판매량으로 7위에 랭크됐다.
테슬라와 BYD의 선전에는 국내 전기차 인기와 더불어 경기침체를 맞아 가성비 차량을 찾는 소비자의 심리가 작용했다고 수입차 업계는 분석했다.
차종별로는 테슬라 모델Y가 8천361대 팔리며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벤츠 E클래스(3천239대), BMW 5시리즈(2천196대), BYD 시라이언7(825대), 벤츠 GLC(785대) 등이 뒤를 이었다.
연료별 판매량은 하이브리드 1만6천585대(50.5%), 전기 1만2천898대(39.3%), 가솔린 3천112대(9.5%), 경유 239대(0.7%)의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산 차량이 가장 많은 1만9천551대(59.5%)를 기록했고, 미국 9천857대(30.0%), 일본 2천406대(7.3%), 중국 1천20대(3.1%)가 잇따랐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65.8%, 법인 구매가 34.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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