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미국발 AI 훈풍에 삼성전자·하이닉스 급등세

입력 2025-10-10 09:27
[특징주] 미국발 AI 훈풍에 삼성전자·하이닉스 급등세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인공지능(AI) 칩 대장 기업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발 AI 관련 훈풍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10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4.27% 오른 9만2천800원, SK하이닉스는 7.08% 뛴 42만3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9만4천300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추석 연휴 하루 전인 2일 장중 '9만 전자'를 찍었다가 8만9천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40만원대를 돌파했으며 종가는 39만5천원이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인공지능(AI) 칩을 수출하는 길이 열리면서 장중 3.27%까지 상승 폭을 넓히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 연휴 기간 미국에서 AI 관련 대규모 투자 발표도 이어졌다.

지난 6일 반도체 업체 AMD는 오픈AI에 연 수백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칩을 공급하는 다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고, 9일에는 엔비디아가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에 20억 달러(2조8천억원)를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대신증권[003540]은 10일 공급 대비 늘어나는 수요로 반도체 호황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각각 10만7천원과 4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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