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마비 부른 국가 전산실 화재…통합 안전 매뉴얼 논의
데이터센터연합회, UPS·배터리 등 설비 점검 강화 방안 검토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는 2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인한 행정 서비스 중단과 관련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주요 시설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데이터센터연합회 관계자와 주요 데이터센터 담당자, 전기 및 무정전·전원장치(UPS) 전문가, 학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주요 데이터센터 관계자들은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한 이중화, 설비 점검을 매뉴얼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배터리의 경우 이번 국정자원 화재를 계기로 사용 연수 관리 및 조기 교체에 나서는 등 안정성 강화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국정자원 사고 이후 대응책 논의 시 데이터센터 분야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가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시설 및 장비의 통합 관리를 위한 표준 매뉴얼이 필요하며 논의를 위해 지속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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