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제 고객 잡아라…SKT, 통신 브랜드 '에어' 출시

입력 2025-10-01 10:00
자급제 고객 잡아라…SKT, 통신 브랜드 '에어' 출시

자급제 단말 전용 단순 요금제·앱 기반 서비스로 차별화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자급제 단말 이용 고객을 겨냥한 새로운 디지털 통신 브랜드 '에어'(air)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에어는 자급제 단말을 사용하는 2030 세대의 수요를 분석해 단순한 요금제와 실용적 혜택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주요 특징은 ▲ 데이터 중심의 단순 요금제 ▲ 포인트 적립 혜택 ▲ 셀프 개통 지원 ▲ 365일 고객센터 운영 ▲ 핵심 위주의 부가서비스(로밍, 통신 편의, 보안) 등이다.

요금제는 5G 핵심 데이터 구간 6종으로 구성됐다. 데이터·음성·문자만 제공하고 불필요한 혜택을 제외해 월 2만9천원(7GB)부터 5만8천원(무제한)까지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를 소진한 뒤에도 지정 속도로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30GB 이하 요금제는 전량, 71GB 이상 요금제는 최대 50GB까지 테더링을 지원한다.

'에어' 전용 앱에서는 '만보기', '오늘의 픽' 등 미션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고 이를 모바일상품권 구매나 월 최대 5천원 요금 납부에 활용할 수 있다.

가입·개통·해지·상담·부가서비스 등 대부분의 절차는 고객이 앱에서 직접 처리 가능하다.

가입은 고객이 입력하는 절차를 최소화하고 즉시 개통할 수 있는 이심(eSIM)을 지원한다. 유심은 당일 배송을 통해 빠른 셀프 개통도 가능하다.

부가서비스 가입과 해지는 앱에서 간단히 신청할 수 있으며, 고객센터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에어는 2030 고객들이 기존 통신 서비스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꼼꼼히 살펴 개통부터 해지까지 모든 통신 경험을 새롭게 구성한 서비스"라며 "디지털 세대의 특화된 요구를 충족시키는 틈새 전략과 다양한 혁신적 시도를 통해 기존 통신 서비스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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