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스 남아공대사, 실종 신고 하루뒤 숨진채 발견

입력 2025-09-30 22:44
주프랑스 남아공대사, 실종 신고 하루뒤 숨진채 발견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주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가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 외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현지시간)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이날 낮 파리 17구의 한 호텔 밖 바닥에서 은코시나티 에마누엘 음테트와 남아공 대사의 시신이 발견됐다. 그는 이 호텔 22층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사의 부인은 전날 "남편에게 불안한 메시지를 받았다"며 실종 신고를 했다. 사망 동기나 경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음테트와 대사는 지난해 2월 프랑스 대사에 부임했다.

남아공 외무부는 성명에서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경위는 프랑스 당국이 조사중"이라며 "대사의 가족과 친구들, 동료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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