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미디어재단, 미디어교육 국제 콘퍼런스 개최
르네 홉스·마이클 데주아니 교수 등 세계 석학 참여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미디어를 이해·해석하고 활용하는 '미디어 리터러시'의 중요성과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 학술대회가 다음 달 열린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단이 주관하는 '제10회 미디어교육 국제 콘퍼런스'가 "변화의 시대, 미디어교육을 재정립하다"라는 주제로 다음 달 24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유네스코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주간'에 맞춰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미디어 리터러시 연구를 개척한 선구자로 알려진 미국의 르네 홉스 교수, 청소년 디지털 미디어와 온라인 참여 연구의 권위자인 호주의 마이클 데주아니 교수 등이 참석한다.
홍콩의 앨리스 리 교수와 벨기에의 제리 자크 교수, 정재승 KAIST 교수도 참여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미디어 교육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콘퍼런스는 1부에서 정 교수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홉스 교수가 '미디어 교육자들이 변화의 물결에 맞서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2부에서는 '지속 가능한 미디어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협력의 힘'을 주제로 데주아니 교수와 리 교수, 성경훈 시청자미디어재단 경기센터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발표하며, 자크 교수가 미디어교육 사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워크숍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한 교육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종합 토론이 이어진다.
최철호 재단 이사장은 "AI가 가져온 급격한 변화와 혼란 속에서 세계적으로 미디어 교육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콘퍼런스가 국민의 미디어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교육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콘퍼런스는 유튜브 '시청자미디어재단 미디온플러스'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현장 참석은 이날부터 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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