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간편한 한끼"…편의점업계, 명절도시락 출시

입력 2025-09-24 08:47
"추석에 간편한 한끼"…편의점업계, 명절도시락 출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편의점들이 집에서 혼자 추석을 보내는 소비자가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도시락과 간편식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혜자추석명절도시락'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상품은 밥과 함께 고추장갈비양념제육, 너비아니구이, 잡채, 3색 나물, 전 등으로 구성됐다.

후식으로 콩가루쑥찹쌀떡을 더해 명절의 정취를 살렸다. 상품은 다음 달 9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GS25는 매년 설과 추석에 도시락 상품을 한정으로 선보여왔다.

GS25는 올해 설 연휴(1월 28∼30일)에는 1인 가구, 외국인 등 홀로 명절을 보내는 소비자 수요로 도시락 매출이 전주보다 32.1% 늘었다고 설명했다. 명절 연휴에 영업을 쉬는 식당이 많다.



BGF리테일[282330]의 편의점 CU도 이날부터 '한가위 간편식 시리즈' 7종을 순차로 선보인다.

CU는 고물가 상황에서 외식 부담이 커졌고, 올해는 추석 연휴가 길어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편의점 명절 간편식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이자 올해 추석 간편식을 확대했다.

대표 상품은 '한가위 11찬 도시락'으로 떡갈비와 전, 나물, 떡을 더해 명절 밥상의 풍성함을 담았다.

CU는 올해 설 연휴 도시락 품목 매출이 작년보다 19.4% 늘었고, 명절 한정판 도시락 매출은 28.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오는 30일 '오색찬란풍성한상도시락'과 '소불고기삼각김밥'을 선보인다.

오색찬란풍성한상도시락은 소불고기와 전, 나물, 미니 약과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작년 추석 도시락보다 400원 내렸다.

신상품 포장에는 호랑이와 까치 등 전통 민화 이미지를 넣어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



이마트24는 오는 30일 명절 대표 음식으로 구성한 '추석명절큰.Zip(집)'도시락과 '추석보름달한판'을 각각 출시한다.

이마트24는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번거로움 없이 명절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두 제품이 1인 가구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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