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기내 수어 서비스' 도입…사전 신청자에 제공

입력 2025-09-23 10:27
제주항공, '기내 수어 서비스' 도입…사전 신청자에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제주항공[089590]은 '세계 수어의 날'인 23일을 맞아 청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및 안전 강화를 위한 기내 수어 서비스를 국내 항공업계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기내 특화 수어 교육을 받은 승무원이 우선 배치돼 항공 안전 시연 및 방송 안내를 수어로 지원하고, 안전 및 음료, 에어카페 주문 등 기내 서비스 관련한 기본 의사소통을 수어로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한국 수어에 한하며 인천 및 김포 출발·도착 노선에서 우선 시행된다.

이 서비스를 원하는 승객은 제주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항공권 구매 후 여행 편의 페이지에서 탑승일 전달 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제주항공 승무원들은 지난해 3월부터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모두락'의 수어 통역 담당자에게 월 1회 수어 교육을 받고 있으며, 지난 7월부터는 한국농아인협회의 수어 교육도 거쳤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 여정 전반에서 차별 없이 필요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배리어프리 서비스 구축의 하나로 한국농아인협회와 협력해 기내 수어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농인 승객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