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개발 '액화수소 운반기술' 국제기준으로 채택"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해양수산부는 우리 조선업계가 개발한 '액화수소 산적 운반선 지침' 개정안이 국제기준에 반영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8일 열린 제해사기구(IMO) 제11차 화물·컨테이너선 운송 전문위원회에서 채택됐다.
이에 따라 내년에 열리는 IMO 제111차 해사안전위원회에서 개정안이 최종 승인되면 앞으로 우리 기술이 적용된 액화수소 운반선이 건조된다.
앞서 해수부는 우리 조선업계가 개발한 '선체 탑재형 액화수소 화물창 기술'의 국제기준 채택을 위해 국내 선박 전문 기관과 협력해 개정안을 마련해왔다.
이 개정안은 프랑스와 인도 등 주요 IMO 회원국의 지지를 받아 이번 국제기준에 반영될 수 있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해수부는 "이번 개정안 채택으로 국내 산업계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선박을 이용한 수소의 대량 운송이 가능하게 돼 수소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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