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팬오션, 벌크선 운임 반등 기회…여전히 저평가"

입력 2025-09-22 08:33
NH투자 "팬오션, 벌크선 운임 반등 기회…여전히 저평가"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벌크선 해운사 팬오션[028670]에 대해 22일 "장거리 벌크선 운임의 반등 기회가 있고,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천300원을 유지했다.

벌크선은 광석과 곡물 등을 대량으로 운송하는 선박이다. 팬오션의 전 거래일(19일) 종가는 4천100원이었다.

정연승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대형선의 경우 장거리 수송 증가로 운임 상승 기회가 있으며, 브라질의 2개 광산이 올해와 내년 재가동되거나 생산이 확대될 예정이고 기니의 보크사이트 수출 증가도 물동량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팬오션은 올해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4배로 글로벌 벌크선사 평균인 0.86배와 대비해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되면 밸류에이션 격차 축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팬오션의 올해 3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을 각각 1조4천428억원과 1천197억원으로 전망하며,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9%가량 밑돌 것으로 봤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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