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시진핑 APEC 방한 보도에 中 관련 소비주 오름세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할 것이라는 소식에 17일 장 초반 여행과 엔터테인먼트 등 중국 관련 소비주가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노랑풍선은 전 거래일 대비 2.86% 오른 6천480원에 거래 중이다.
다른 여행 관련 종목인 모두투어[080160]는 2.14% 오른 1만3천370원에, 하나투어는 1.14% 상승한 5만3천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롯데관광개발(4.43%)과 파라다이스(3.52%), GKL(1.30%) 등 카지노 종목도 오르고 있다.
아울러 에스엠(1.26%), 하이브(2.42%),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 등 엔터테인먼트 종목도 상승세다.
이는 시진핑 주석이 방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한중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하기 전 김포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APEC 회의에 시 주석이 방한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에 관해 구체적 내용을 서로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열리는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중 간 협력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동북아에서 긴장을 어떻게 완화할 것인가" 등이 의제로 논의될 수 있다며 "얼마 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중했기 때문에 그 이야기도 듣고 북한 문제에 관해서도 한중 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29일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한시 허용되고 다음 달 초 중국의 황금 연휴가 시작한다는 점도 이 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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