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올린 초혁신경제 프로젝트 추진단…구윤철 "정책수단 총동원"

입력 2025-09-16 17:30
닻올린 초혁신경제 프로젝트 추진단…구윤철 "정책수단 총동원"

공식 출범식 "프로젝트 중심은 기업…재정·세제·금융 지원"



(세종=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의 핵심인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를 뒷받침하는 추진단이 공식 출범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6일 윤인대 차관보 주재로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추진단 출범식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오늘 출범하는 20개 추진단은 프로젝트의 성공을 이끌 구심점이고, 그 중심에는 기업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기업의 성장이 곧 국가 발전이라는 신념 아래 재정, 세제, 금융, 인력 그리고 규제 개선 등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인공지능(AI) 대전환 15대 선도프로젝트와 함께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지난 10일에는 이중 SiC전력반도체, 그래핀, LNG 화물창, 특수탄소강, K-식품 등 6개 과제에 대한 첫 번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의 세부 운영 방향이 논의됐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서는 총 20개 추진단이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젝트별 추진단은 기업을 중심에 두고 주관부처와 유관기관, 기재부 등으로 구성된다.

기업은 기술 개발, 실증, 사업화, 해외 시장 진출 등을 추진하면서 산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 애로 사항을 적극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앵커기업, 중견·중소기업이 고르게 참여할 예정이다.

주관부처는 추진단 운영을 총괄한다. 정례회의와 현장 방문을 통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업계 애로사항을 수렴한다.

프로젝트가 지역특화산업과 연계되는 경우 지자체 참여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기재부에서는 국장(급) 10명이 '초혁신경제지원관'으로 지정돼 추진단에 참여한다.

이들은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재정·세제·금융·규제 관련 쟁점 해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달 내 프로젝트별 추진단 구성을 완료하고 오는 11월까지 로드맵 등 각 프로젝트의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주재하는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에서 추진 방향을 논의·확정한다.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는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기재부 차관보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중소벤처기업부 1급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실무 추진협의체'는 상시 모니터링, 부처 간 협조 사항 등을 논의한다.

기재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은 실무 추진협의체와 20개 추진단 운영을 지원하고, 프로젝트 전반을 실시간 관리하는 사무국 역할을 맡는다.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은 향후 '초혁신경제추진단'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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