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美 제조업 지표 영향에 일제히 하락(종합)
3년물 연 2.417%로 2.6bp↓…10년물도 1.7bp↓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국고채 금리는 미국 제조업 관련 지표의 부진 속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16일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6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417%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804%로 1.7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9bp, 2.0bp 하락해 연 2.565%, 연 2.394%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794%로 1.8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3bp, 2.3bp 하락해 연 2.707%, 연 2.592%를 기록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9월 뉴욕주의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마이너스(-) 8.7로 전달(11.9) 대비 20.6포인트 급락했다.
지난 6월(-16.0) 이후 3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으로 이 지수가 마이너스면 제조업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 지수는 미국 전체 제조업의 선행 지표 격이다. 시장은 미국의 관세 정책이 제조업에 미치는 악영향이 생각보다 큰 것으로 판단하고 오는 18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더욱 굳혔다.
이에 지난밤 미 국채 금리가 하락했으며 이날 국고채는 이 같은 분위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통화에서 "현재 대내적으로는 국채 금리에 영향을 줄 만한 재료가 없는 상태라 미국 국채 금리에 연동돼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91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6천478계약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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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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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2.266 │ 2.278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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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2.394 │ 2.414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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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2.417 │ 2.443 │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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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2.565 │ 2.584 │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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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2.804 │ 2.821 │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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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2.794 │ 2.812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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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2.707 │ 2.730 │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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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2.592 │ 2.615 │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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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2.383 │ 2.406 │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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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2.885 │ 2.909 │ -2.4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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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2.560 │ 2.540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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