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엘앤에프, 테슬라 신사업 수혜·3분기 흑자 전환 기대"

입력 2025-09-16 08:36
KB증권 "엘앤에프, 테슬라 신사업 수혜·3분기 흑자 전환 기대"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16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테슬라 신사업 수혜와 3분기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이차전지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전장 대비 3.21% 오른 6만7천600원이다.

이날 이창민 연구원은 "3분기 양극재 판매 가격은 상반기 리튬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5% 하락하나, 판매량은 '테슬라모델Y 주니퍼' 본격 인도 영향으로 원통형 폼팩터 46파이용 'NCMA95' 제품 출하량이 확대되면서 전 분기 대비 38% 증가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작년 동기(영업손실 720억원) 대비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당 추정치는 전 분기(영업손실 1천210억원) 대비로도 흑자 전환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엘앤에프와 테슬라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은 테슬라 신사업 전개 과정에서도 빛을 발할 전망"이라며 "최근 테슬라 주가가 로보택시 서비스 영역 확대 및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사업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했는데 향후 테슬라 핵심 밸류체인(가치사슬)으로서 엘앤에프의 낙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엘앤에프는 미국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수요 급증의 최대 수혜주"라며 "북미 AI 데이터센터향 ESS용 LFP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비중국 LFP 공급은 뚜렷한 경쟁 업체가 부재해 엘앤에프의 중장기 수주 계약 체결과 이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고 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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