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량·거래금액 전월대비 큰폭 하락
부동산플래닛 집계…공실률은 0.33%p 상승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지난 7월 서울 오피스 빌딩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7월 서울 오피스 빌딩 매매 거래량은 6월(12건) 대비 50% 감소한 6건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연초부터 상승했다가 5월 한 차례 주춤한 뒤 6월 큰 폭으로 올랐으나 다시 하락 전환했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1조3천800억원에서 7천552억원으로 45.3% 줄었다.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가 6천451억원으로 7월 중 높은 거래금액을 기록했다.
사무실 거래량도 전월 대비 4.2% 감소한 115건으로 올 3월 이후 가장 적었다.
이 중 개인 간 거래가 59건(51.3%), 법인과 개인 간 거래는 6건(5.2%)이었다.
거래금액은 전월보다 41.8% 줄어든 3천365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액 기준으로는 법인 간 거래가 3천44억원으로 전체의 90.5%를 차지했다.
업무시설을 대상으로 한 전화·및 방문조사, 부동산관리회사의 임대 안내문 등을 통해 파악한 7월 서울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3.89%로 전월보다 0.33%포인트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중구·종로구(CBD)가 전월보다 0.72%포인트 상승한 4.35%로 2023년 6월 이후 처음 4%대를 넘어섰다. 영등포구·마포구(YBD)는 33.57%로 전월보다 0.31%포인트 올랐고 강남·서초구(GBD)는 3.48%로 같은 기간 0.15%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오피스 빌딩 전용면적당 비용(NOC)은 20만779원으로 전월보다 464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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