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美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체포부터 석방까지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조지아주에 구금됐던 한국인 300여명이 11일(현지시간) 구금시설에서 나와 귀국길에 올랐다.
지난 4일 이민당국 단속으로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구금된 지 7일 만이다.
다음은 조지아주 합작공장에서 한국민들이 체포·구금돼 풀려나기까지 주요 일지.
▲ 9월 4일 = 미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이 조지아주 엘러벨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여 475명 체포. 대부분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교정시설에 구금.
▲ 9월 5일 = HSI, 단속으로 475명 체포했으며 이중 다수가 한국 국적이라고 발표. 한국인 약 300명으로 추정.
▲ 9월 6일 = 조현 외교장관, 구금된 사람 중 한국인이 300명 넘는다고 확인. 이재명 대통령, 총력 대응 지시. 한국 정부, 구금된 직원들 영사 면담 시작.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의 미국 출장 전면 중단.
▲ 9월 7일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한국인 근로자 석방 교섭 마무리돼 전세기 통해 귀국 예정이라고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한국인 구금 사태와 관련해 "한국과의 관계가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 9월 8일 = 크리스티 놈 미 국토안보장관, 한국인 근로자들이 대부분 출국 명령을 무시해 구금됐으며 소수는 범죄와 관련돼 있다면서 조지아 구금자들이 추방될 것이라고 언급.
조현 장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근로자들이 미국 입국과 관련해 추가적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미 측과 대강 합의한 상태라고 밝혀. 한국인 근로자 석방 및 귀국 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DC 도착.
▲ 9월 9일 = 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서 "국민 안전의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 큰 책임감 느낀다" 언급.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국민이 느낀 공분을 그대로 미국에 전달했다"며 "한 명도 빠짐없이 추방이 아닌 자진 입국으로 모시고 올 수 있도록 막바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혀.
▲ 9월 10일 = 한국인 근로자들을 태울 대한항공 전세기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도착. 한국인 근로자들은 이날 석방 예정이었으나 미국 측 사정으로 돌연 석방 지연되면서 전세기도 귀국길에 오르지 못함. 조현 장관, 한미 외교장관 회담. 조현 장관, 워싱턴DC서 취재진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근로자들 미국 잔류 요청 등으로 석방이 늦어진 것이라 설명.
▲ 9월 11일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미국 영토 내에서는 체포된 상태이니 수갑을 채워서 이송하겠다고 (미국 측이) 그래서 우리는 절대 안 된다고 밀고 당기는 와중에 소지품을 돌려주다가 중단했다고 한다"라고 지연 이유 설명.
한국인 근로자들 예정보다 하루 늦어진 현지시간 이날 오전 1시20분께부터 구금시설서 석방. 대한항공 전세기, 애틀랜타 공항에서 정오께 석방된 한국 근로자들 태우고 한국으로 출발 예정.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