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컬러·디자인으로 작업장 사고 예방

입력 2025-09-08 10:43
수정 2025-09-08 10:49
CJ제일제당, 컬러·디자인으로 작업장 사고 예방

KCC 손잡고 맞춤형 안전 색채 디자인 매뉴얼 사업장에 적용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CJ제일제당[097950]이 색깔을 구별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을 포함해 누구나 한눈에 인지할 수 있는 색채 디자인을 사업장과 물류센터에 적용해 일하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일 KCC[002380]와 색채 환경 디자인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을 연구·제작하고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은 색깔 구별이 어렵거나 시력이 낮은 이들도 공간과 사물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게 하는 색채 디자인 기법으로, 작업 동선과 위험 구역 등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어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CJ제일제당은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사업장 바닥과 벽에 '통로 구분선', '차량 주행유도선' 등 안전표지를 도입하기로 했다.

배색, 명도와 채도 차이를 활용한 디자인 기법도 적용해 시인성을 대폭 높일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KCC와 함께 표준화한 매뉴얼을 마련해 향후 신규 건축 설계에 도입하고 부산공장 등 기존 사업장에도 순차적으로 반영해 안전색채 디자인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오는 16일 CJ그룹 안전경영포럼에서 KCC가 '색과 안전, 도료를 통한 산업현장 안전 확보'를 주제로 발표하며 두 회사는 협업의 첫걸음을 내딛게 된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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