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채용정보를 한 곳에서" LG전자 통합 채용 사이트 오픈
16개 언어로 57개국 88개 법인 채용정보·기업철학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글로벌 우수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LG전자가 통합 채용 사이트를 오픈했다.
8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사이트(http://globalcareers.lge.com)는 LG전자의 법인별로 운영하던 채용 공고를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해 채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자들은 여러 법인의 채용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손쉽게 비교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포지션을 찾을 수 있다.
LG전자는 단순히 채용 공고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원자들이 회사와 조직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사이트에 담았다.
57개국 88개 법인의 채용 공고는 물론 조직 문화와 복지에 대한 정보, 다양한 직군과 포지션 및 담당자 인터뷰를 통한 각 직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한다.
이는 글로벌 채용 사이트를 운영하는 대부분 해외 기업이 본사 소개에 치중하거나 일부 주요 오피스만 소개하는 데서 차별화한 부분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영어와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를 비롯해 16개 언어를 지원해 다양한 인재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글로벌 채용과 특성이 다른 국내 채용은 LG그룹 전체 채용 정보를 다루는 기존 'LG 커리어스'(careers.lg.com)'를 지속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 채용 사이트를 통해 인력 수요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했다.
LG전자는 지난 6월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학회인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 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2025'에서 AI 인재 채용 행사를 여는 등 우수 인재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북미 법인에서 해외 우수 인재 채용 프로그램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열었다.
국내에서도 전국 주요 대학과 채용 계약 학과를 운영하며 미래 기술 분야 인재 확보를 추진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은 단순한 채용 사이트를 넘어 LG전자의 기술, 혁신, 그리고 'Life's Good'이라는 기업 철학을 전 세계에 알리는 창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