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중기장관 회의 폐막…'제주 이니셔셔티브' 채택
'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출범
한성숙 장관 "스타트업 글로벌 도약 앞당기는 교두보 될 것"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들은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제주 이니셔티브'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회원국들은 이니셔티브 채택에 따라 APEC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를 출범키로 했다고 중소벤처기업부는 밝혔다.
여기에는 ▲ 정례 포럼 개최 ▲ 온라인 정보공유 플랫폼 설립 ▲ 상시 네트워크 구축 등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구체적 실행 계획이 포함됐다.
공동선언문에는 혁신을 촉진하고, 스마트 정책으로 지속가능 성장을 뒷받침하며, 연결성을 강화해 성장 기반을 넓혀가자는 회원국들의 공통 의지가 담겼다.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성장과 번영의 핵심 동력임을 재확인하고, APEC 차원의 실천적 협력 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다.
한성숙 장관은 회의 기간 인도네시아 중기부 장관, 페루 생산부 장관, 중국 공업신식화부 차관, 일본 경제산업성 특임장관, 베트남 재정부 차관 등과 연쇄 양자회담을 개최했다.
이날 폐막한 장관회의를 계기로 지난 1일부터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데이'와 '혁신 네트워크 포럼', '동행축제' 등 10여개 행사에는 국내외 창업기업과 벤처투자자, 혁신 기관 관계자 등 2만명 이상이 제주를 방문했다고 중기부는 전했다.
한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방향성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채택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는 우리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을 앞당기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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