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 "한미글로벌, 해외사업확장 주목"…기업분석 개시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DS투자증권은 5일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053690]에 대해 2024년부터 해외 매출 비중이 국내를 넘어섰다면서 미국과 중동 등지의 건설시장 활황에 힘입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안주원·김진형 연구원은 이날 한미글로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하면서 커버리지(기업분석)를 개시했다.
두 연구원은 "한미글로벌은 국내 건설사업관리(CM/PM) 시장에서 1위,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8위를 차지하고 있는 건설사업관리 회사로 적극적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해 왔다"고 짚었다.
실제 한미글로벌의 지역별 매출은 작년 기준으로 국내 42%, 미국 30%, 영국 12%, 사우디아라비아 11%, 기타 5%로 나타났다.
안 연구원 등은 "한미글로벌이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미국, 중동 등에서 대규모 투자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사업 규모가 크고 복잡할수록 PM사의 역할이 커지며, 특히 건설비 급등과 공기 지연 리스크가 증가하는 환경에서는 전문적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지닌 기업 가치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글로벌 2025년 실적은 매출 4천736억원과 영업이익 35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1.5%와 4.4%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해외 사업 확장이 지속되면서 전사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미글로벌의 현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기준 2만1천250원을 나타내고 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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