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제약,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 초도 물량 국내 입고

입력 2025-09-04 10:14
비보존제약,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 초도 물량 국내 입고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비보존제약은 제38호 국산신약으로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 초도 물량이 국내 입고돼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어나프라주는 세 차례 미국 현지에서 항공편으로 국내 반입되며, 5일 들어오는 5천 바이알 물량은 종합병원 약사위원회(DC) 심의 등에 우선 공급된다.

추가 물량 5만3천여 바이알도 순차 들어와 9월 중순부터 본격 유통에 나선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어나프라주는 수술 후 중등도에서 중증의 급성통증 조절에 사용하는 비마약성 진통 주사제로,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며 어나프라주는 부작용이 적은 통증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미국에서 위탁 생산된 초도 물량의 국내 반입을 시작으로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의 국내 판매가 본격화된다"며 "세계 최초 비마약성·비소염제성 진통제인 어나프라주 출시를 계기로 중등도 이상 급성통증 치료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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