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삼성카드, 고배당 매력에 밸류업 공시 기대감도 있어"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2일 "고배당 카드사로 주목되며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공시 기대감이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4천원에서 6만8천원으로 올렸다.
삼성카드의 전날 종가는 5만600원이었다.
윤유동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상법개정 및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세와 맞물려 수혜가 기대되며, 40%대 배당 성향을 보이면서 실적 등락에도 불구하고 매년 PDS(주당배당금)가 유지 또는 상승 기조를 지켜왔다"며 "레버리지배율은 3.6배로 규제치(7배)를 고려할 때 추가 배당 가능 여력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자사주 지분 7.9%에 대한 활용 여부도 주목하고 있고 아직 공식적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상반기에 이어 7월에도 카드업 시장점유율 2위를 지켰고 비우호적 업황 하에서도 취약 차주의 한도 관리와 건전성 개선 조처를 통해 고객 확보 부담이 제한적"이라며 "정부의 소비쿠폰 사용에 따라 3분기 결제액이 반등해 이도 모멘텀(성장 동력)으로 평가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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