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임금협상 잠정합의…현대차그룹 계열사 중 가장 빨라

입력 2025-08-29 09:47
현대위아, 임금협상 잠정합의…현대차그룹 계열사 중 가장 빨라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현대위아가 현대차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먼저 2025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29일 현대위아에 따르면 현대위아 노사는 전날 4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9만원 인상, 성과급 400%(월 기본임금 기준)와 1천250만원 지급에 합의했다. 성과급 총금액은 약 2천900만원이다.

현대위아 노동조합은 다음 달 1∼2일 조합원 전체 투표를 통해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이 최종 타결될 경우 현대위아는 31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이번 합의안 도출은 현대차 교섭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되던 계열사 교섭 관행을 깬 사례이기도 하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대응하려면 노사가 힘을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노사가 함께 노력해 모빌리티 시장에서 더 경쟁력 있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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