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엔비디아 시간외 하락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내려

입력 2025-08-28 09:19
[특징주] 엔비디아 시간외 하락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내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엔비디아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하면서 국내 반도체 종목의 주가도 28일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71% 내린 7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도 1.54% 내린 25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3.10%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2분기(5∼7월) 호실적에도 데이터센터 실적 부진 여파로 주가가 하락했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강도가 지난 분기보다 약해졌다"며 "특히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약간 못 미쳤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일각에서 AI(인공지능)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지만,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AI 데이터 센터 운영 기업) 대부분의 ROIC(투하자본이익률) 상향 추세를 감안하면 AI 투자 확대 움직임이 갑자기 위축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며 "또한 중국 수요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에서, 지정학적 상황 개선에 따른 중국 수출 재개는 향후 실적 서프라이즈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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