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차세대 전력망 청사진 제시

입력 2025-08-27 11:19
효성중공업, 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차세대 전력망 청사진 제시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효성중공업은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5'에 참가해 차세대 전력망 청사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초고압 직류송전(HVDC)과 인공지능(AI) 기반 전력 자산 관리 설루션 'ARMOUR',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절연 성능은 높인 초고압 차단기 등을 소개한다.

특히 효성중공업의 전압형 HVDC 기술은 재생에너지와 연계에 최적화돼 있어 정부가 추진하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전압형 HVDC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경남 창원에 HVDC 변압기 공장 신축, 컨버터 생산시설 증축 등 HVDC 사업을 위해 총 3천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독자 기술로 시스템 설계, 기자재, 생산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 HVDC 토털 설루션 제공 업체가 될 예정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AI와 친환경 설루션이 결합한 미래 전력 생태계 청사진을 국내외 고객들에게 제시할 것"이라며 "효성중공업은 앞으로 HVDC를 비롯한 차세대 전력기술로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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