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기후산업국제박람회서 AI 고효율 공조 설루션 공개
주거·상업·공공시설 맞춤형 기능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LG전자는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설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글로벌 행사로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LG전자는 270㎡ 규모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설루션의 체험 공간을 구성했다.
부스 입구에는 '인공지능(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전시된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주거 설루션으로는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한다.
공공 설루션으로는 제조 과정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대폭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관람객을 맞는다.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선보인다.
상업 설루션 중에서는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된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했다.
또한 LG전자는 건물 내 다양한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 Building Management System)'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소개한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전자의 AI 기술과 핵심 부품 기술인 코어테크를 기반으로 고효율 HVAC 설루션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