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내수 중심 건설사, 노무 부담↑…수출주력株 선호"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26일 내수 중심의 건설사들이 최근 정부의 산업재해 엄벌 기조와 '노란봉투법' 통과로 노무관리 부담이 늘었다고 진단했다.
이은상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내수 중심 건설사들은 단기적으로 국내 공정 차질과 비용 부담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원전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종목인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정부가 산업재해 근절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향후 시공 능력 평가 내 신인도 항목이 강화되고 안전 관리가 수주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내수 건설사는 원청이 여러 하청, 재하청 업체와 협업하는 구조인데 노란봉투법 통과로 원·하청 교섭이 확대되며 파업 증가, 공기 지연 등의 위험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1달간 HDC현대산업개발[294870]과 DL이앤씨[375500] 주가가 각각 14%와 11% 하락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1∼2022년 붕괴 사고로 소송이 장기화하고 있고 DL이앤씨는 자회사 DL건설 사망사고로 노무 리스크가 커져, 두 회사 모두 당분간 주가 고전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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