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장초반 상승 출발…코스닥도 강세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코스피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비둘기파' 발언이 불러온 훈풍 속에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4.0포인트(0.76%) 오른 3,192.7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41포인트(0.83%) 오른 3,195.14로 거래를 개시한 뒤 방향성을 탐색 중인 모양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2.07포인트(1.54%) 높은 794.58에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9.15포인트(1.17%) 오른 791.66으로 개장한 뒤 상승폭을 서서히 키워가고 있다.
앞서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으로 22일 잭슨홀 미팅 기조연설에서 "고용 시장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정책이 제약적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기본 전망과 위험 균형의 변화는 정책 기조 조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기준금리 인하 시그널로 인식했으며 이에 같은날 뉴욕증시에선 다우존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국내적으로는 25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과,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상법 개정안 등 대형 이벤트가 산재해 있는 만큼 국내 증시는 이러한 변수에 주목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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